쏘카 핸들러 하나만 믿고 밖에 나와 있는 건, 바보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입된 인원이 이미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잡을만한 핸들이 없기까지 하다면 별다른 소득 없이 길바닥에서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무버스를 알게 되다

쏘카 핸들러랑 비슷한 플랫폼은 또 없을까 고민하던 중, '무버스'라는 앱을 알게 됩니다.
2024년에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월부터 오픈된 것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다소 늦게 알게 된 편에 속하는데도, 2024년 6월 9일 처음으로 '콜'을 잡았으니 사용한 지는 이제 1년이 넘었네요.
핸들러 운영 초기와 같이 '콜'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덜 알려져서인지 사용자가 많지 않았고 나름 괜찮은 금액에 운행을 했습니다.
앱의 오류도 빈번해서 사용자가 더 적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오류도 거의 없고, 핸들러 앱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앱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두 개를 이용하니, 하나만 이용할 때보다 길바닥에 버려질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무버스 (MOVUS)
'무버스'는 '그린카'와 연계된 차량 탁송 플랫폼입니다.
'핸들러'가 '쏘카'와 연계된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무버스 앱의 초기 'UI'는 핸들러 앱의 예전 'UI'와 유사하다 못해 거의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이직했다'라거나 '따라서 만들었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린카'가 '쏘카'의 운영 방식을 많이 참고하고 따라 한 것은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버스'도 '핸들러'의 관계도 마찬가지고요.
'핸들러'가 기준을 잡아놓고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무버스'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불필요한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게 뭐라고' 더 새로운 'UI'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덕분에 '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핸들러'를 이용하는 방법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무버스 - MOVUS (MOVE+US) - Google Play 앱
Drive Smart, Earn Smarter, MOVE US!
play.google.com
무버스 - MOVUS (MOVE+US)
1. 원할 때 운전하고 필요할 때 수익 창출, 무버스만의 합리적인 요금 체계 - 내가 가능할 때 원하는 경로로, 이동을 통한 부가 수입 만들 수 있어요. - 콜 정상 운행 확인 시, 즉시 페이백 포인
apps.apple.com
무버스가 핸들러보다 나은 점
'핸들러'와 '무버스'로 탁송 알바를 하다 보면 '그린카'가 '쏘카'보다 더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공유 차량 관리 상태만 봐도 '그린카'가 이용자에게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하물며 탁송을 하는 '무버스' 이용자에게도 그렇습니다.
문제 발생 시, 고객 센터에 연결되는 시간과 상담사의 친절한 정도는 '핸들러'가 '무버스'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몇 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불프(불법프로그램)도 '무버스'에는 해당 되지 않습니다.
'쏘카'가 얼마나 '핸들러'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쥐어짜고, 하찮게 보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양아치 같은 핸들러 할증 로직
'핸들러'는 현재 1분 단위의 할증 로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용자는 1분 단위, 혹은 초 단위의 집중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용자들은 동일한 핸들을 놓고 다른 경쟁자와 1분 단위로 눈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500원, 어떤 구간에서는 1천원의 할증이 적용됩니다.
핸들 타입, 운행 거리, 시간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그마저도 기본 금액 4천원으로 시작합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MAX 할증'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이제는 특정 금액이 되면 더 이상 금액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유입된 인원이 많아서 어차피 말도 안 되는 낮은 가격에 가져가고 있으니, 'MAX 할증'이라는 개념이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핸들러'의 할증 로직은 빈번하게 바뀌어서 예상하기가 쉽지 않아, 굉장히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이용자를 힘들게 합니다.
깔끔한 무버스 할증 로직
반면에 '무버스'의 할증 로직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노출되어 있는 금액에서 8천원을 더한 금액이 최대로 가져갈 수 있는 금액입니다.
다시 말해, 운행 시작 가능 시간에서 +25분이 되었을 때, 최대 할증액 +8천원입니다.
그리고 시간별 할증 금액도 명확해서, 이용자에게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하지 않습니다.
최대 금액을 노리는 사람은 끝까지 기다리면 되고, 기다리다가도 '이 정도는 합리적인 금액이지'라고 생각이 바뀌면 그때 잡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끝까지 기다리다가 놓치게 되면,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최대 할증 금액도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이 금액이 이 '콜'에 부여된 최대 금액일 수밖에 없구나'라고 수용하게 합니다.
초기의 할증 로직도 지금과 동일 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최근의 '콜' 기준으로 표를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버스' 서버 시간이 실제 시간과 차이가 있으므로, 1분 이상의 편차는 감안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2025년 6월 기준이며, 추후 변경될 수도 있음)
| 무버스 할증 로직 | [ 예시 ] 6천원으로 시작된 '콜'의 금액 변화 |
|
| 할증 시간 | 할증액 | |
| +7분 | +1천원 | 7,000 |
| +11분 | +2천원 | 9,000 |
| +13분 | +1천원 | 10,000 |
| +15분 | +1천원 | 11,000 |
| +17분 | +1천원 | 12,000 |
| +19분 | +5백원 | 12,500 |
| +21분 | +5백원 | 13,000 |
| +23분 | +5백원 | 13,500 |
| +25분 | +5백원 | 14,000 |
무버스, 그린카가 더 잘되기를
'무버스'에는 배차' 콜'이 아직 없기 때문에, 여전히 '콜' 수는 적습니다.
'핸들러' 초기 상황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턴가 '핸들러'를 통해 얻는 수익보다 '무버스'를 통해 얻는 수익이 더 많아졌습니다.
'핸들러'의 단가보다 '무버스'의 단가가 제가 원하는 금액에 충족될 확률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젠가는 '무버스'도 '핸들러'와 같이 단가가 추락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자율 주행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는 '핸들러'든 '무버스'든 여전히 할만 한 알바인 것 같습니다.
쏘카 핸들러, 의도치 않게 새벽 시간에 걸어서 하기 ('무버스'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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